2014년 2월 9일에 작성한 텀블러 포스트이다.


아래는 'Paul J. Nahin'의 《최상의 최소》 부록B에 수록된 "옌센의 부등식"과 그 증명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것이다.


보조정리

어떤 구간 X의 n개의 값 x1, x2, ⋯, xn이 있을 때, c1 + c2 + ⋯ + cn = 1 을 만족하는 n개의 양의 실수 c1, c2, ⋯, cn에 대하여, c1x1 + c2x2 + ⋯ + cnxn 는 X 위에 있다.


x1, x2, ⋯, xn을 재배열하여 x1, xn을 각각 { x1, x2, ⋯, xn }의 최솟값과 최댓값이라 하자. 그러면, 1≤k≤n 인 자연수 k에 대하여 ck는 양수이므로 ckx1 ≤ ckxk ≤ ckxn 이다. 따라서, 다음이 성립한다.
k=1nckx1k=1nckxkk=1nckxn
x1=k=1nckx1이고, xn=k=1nckxn이므로 x1k=1nckxkxn이다. 특히, x1, xn은 구간 X 위에 있으므로 c1x1 + c2x2 + ⋯ + cnxn 는 X 위에 있다. ∎


옌센의 부등식 (Jensen's Inequality)

실함수 f가 어떤 구간 X 위에서 순볼록[각주:1](strictly convex) (순오목(strictly concave))이고 X의 n개의 값 x1, x2, ⋯, xn이 있을 때, c1 + c2 + ⋯ + cn = 1 을 만족하는 n개의 양의 실수 c1, c2, ⋯, cn에 대하여 다음이 성립한다.
f(i=1ncixi)()i=1ncif(xi)
단, 등호는 모든 xi의 값이 같을 때만 성립한다.


증명은 수학적 귀납법을 이용한다. n=1인 경우에 자명하다. 특히, n=2인 경우에 f는 볼록이므로 볼록 함수의 정의에 의하여 자명하고, 등호는 f가 순볼록이므로 x1 = x2 일 때만 성립한다. n=k인 경우에 성립한다고 가정하자.

이제 구간의 k+1 개의 값 x1, x2, ⋯, xk, xk+1이 있을 때, c1 + c2 + ⋯ + ck + ck+1 = 1 을 만족하는 k+1 개의 양의 실수 c1, c2, ⋯, ck, ck+1에 대하여 생각하자.

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음에 주목하자.
(2)i=1k+1cixi=(1ck+1)(i=1kci1ck+1xi)+ck+1xk+1
이때, k개의 양의 실수 c1/(1−ck+1), c2/(1−ck+1), ⋯, ck/(1−ck+1)에 대하여 i=1kci/(1ck+1)=1
이므로, 보조정리에 의하여 i=1kci1ck+1xi
는 구간 X 위에 있다.

따라서 합이 1이 되는 두 양의 실수 1−ck+1(= c1 + c2 + ⋯ + ck)와 ck+1에 대하여 고려하면, (2)를 n=2인 경우에 대입할 수 있다. 즉, 다음이 성립한다.
(3)f(i=1k+1cixi)(1ck+1)f(i=1kci1ck+1xi)+ck+1f(xk+1)
한편, 위에서 1≤i≤k 에 대하여 모든 ci/(1−ck+1)는 양의 실수이고, 그들의 합은 1이었다. 그리고, k개의 X의 값 x1, x2, ⋯, xk가 있다. 따라서, 귀납법 가정에 의하여 다음이 성립한다.
(4)f(i=1kci1ck+1xi)i=1kci1ck+1f(xi)
이제 두 식 (3)(4)를 결합하면, 다음을 얻는다.
(5)f(i=1k+1cixi)i=1k+1cif(xi)
그리고 식 (3)에서 등호는 i=1kci1ck+1xi=xk+1일 때만 성립하고, 식 (4)에서 등호는 x1 = x2 = ⋯ = xk 일 때만 성립한다. 그러므로 식 (4)에서 등호는 모든 xi의 값이 같을 때만 성립한다.

n=k+1 인 경우도 성립하므로, 수학적 귀납법에 의하여 모든 자연수 n에 대하여 성립한다.

f가 순오목인 경우에는 −f가 순볼록이 되므로 위의 순볼록에 대한 증명에 의하여 자명하다. ∎

참고로 양의 실수 위에서 정의된 순오목 함수 ln(x)에 '옌센의 부등식'를 적용하면 n개의 양의 실수에 대한 '산술-기하 평균 부등식'을 쉽게 보일 수 있다. 그 증명은 간단하므로 생략한다.

  1. 어떤 구간 X 위의 실함수 f가 다음을 만족하면, 순볼록(strictly convex) 함수라고 한다.
    f(tx1+(1t)x2)<tf(x1)+(1t)f(x2), x1x2X, t(0,1) [본문으로]